아이엠티코리아, 벤처캐피탈로부터 16억 투자 유치 안전필터 주사기 스타트업…의료사고·감염 예방 신제품 출시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전필터 주사기 스타트업 아이엠티(IMT)코리아가 벤처캐피탈로부터 1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젤란기술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은 아이엠티코리아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벤처캐피탈 3사는 동일하게 각각 5억 원을, 카이트창업가재단이 1억 원을 투자했다.
아이엠티코리아는 환자와 의료인의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안전필터 주사기를 개발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필터를 사용한 주사기는 국내에서 아이엠티코리아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술로 알려졌다. 앞서 KBS 천지창조에서 우승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필터 기능이란 주사바늘을 통해서 불순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자동 차단하는 기술이다. 의료업계는 기존 유리앰플 주사제를 개봉하면서 생기는 유리파편이나 불순물 등을 통한 위험성에 대해 지적해왔다. 안전필터 주사기는 주사에 부작된 필터를 통해서 인체의 혈액에 유입되는 위험요소를 차단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환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필터 주사기의 시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타사의 제품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이엠티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공장 설립을 안정적으로 끝마친다는 복안이다. 오는 2월에 완공 예정인 신규 공장을 통해서 안전필터 주사기 제품을 직접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엠티코리아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종욱 아이엠티코리아 대표는 "공장 완공에 이어 4월까지 불순물을 차단하는 필터 주사기와 의료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주사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존에 공급하는 상품들이 좋은 평을 얻고 있어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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