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中 공소그룹과 합자손보사 설립 5일 MOU 체결, 자산 16조 5000억 규모
윤 동 기자공개 2016-01-07 10:14:1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지주가 이르면 내년 중국 공소그룹과 손잡고 합자손해보험회사를 설립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소그룹유한회사와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소그룹유산회사는 중국의 공소합작총사(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농업 관련 대형 유통그룹이다. 총자산은 16조 5000억 원으로 중국 기업 중 83위에 해당한다. 공소합작총사는 전국 공사합작사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으로, 우리나라의 농협중앙회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국유기업이다.
공소그룹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금융업을 허용해 주면서 금융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금융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탓에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으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가 깊은 국내 농협금융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공소그룹이 설립하는 모든 금융사에 합자회사 설립이나 재무적 지분 투자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인터넷대출은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손해보험 분야에서 합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두 그룹은 설립 배경과 사업 목적, 협동조합이 기반이라는 성격도 유사하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MOU를 맺게 됐다"며 "중국 공소그룹이 설립하는 모든 금융사에 한국 농협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