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12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EME가 추진하는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이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일정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EME가 추진하는 평택에코센터는 오는 2월말에서 3월초에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솔EME는 지난 2009년 최초제안서를 접수한 이후 약 7년 만에 첫 삽을 뜨게됐다.
한솔EME는 지난해 초 국내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제3회 민간투자사업 심사위원회 최종심의'를 통과하고, 평택시와 실시협약식을 맺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당시만 해도 연내 착공이 기대됐지만 후속 작업들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착공시기가 지연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12월 초에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직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야 했지만 감리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연됐다"며 "늦어도 3월 초에는 들어가도록 할 것이며 준공시기는 1개월 가량 늦춘 2018년 12월 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은 한솔EME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한솔EME는 환경과 제지분야에서 플랜트 건설·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지플랜트는 한솔제지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했었지만 최근 제지업이 침체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평택에코센터는 2799억 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시와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자원화·에너지화하는 복합처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하루 250톤 규모의 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화시설,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바이오가스 연료화시설, 슬러지처리시설 등을 건설한다. 준공 이후 15년간의 운영권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한솔EME는 사업 추진을 위해 GS건설과 포스코건설, 금호산업, 롯데건설, 대림산업, 와이엠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평택에코센터 건설 및 운영법인인 평택이오스를 설립해 자금을 출자한다. 지분구성은 최대주주인 한솔EME가 27%, GS건설, 포스코건설, 금호산업이 각각 15%, 롯데건설이 13%, 대림산업이 10%, 와이엠종합건설이 5% 등이다.
한솔EME 관계자는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전체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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