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청장 "벤처 글로벌화 지원 1800억 펀드조성" 벤처기업·벤처캐피탈·한국여성벤처協 등 신년인사회 개최
김세연 기자공개 2016-01-15 13:02:21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12: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IPS 운영사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과 협력해 외자 유치펀드 18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올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은 벤처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아이디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역량을 키우는 기업들은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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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장은 고용 창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벤처업계의 부단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3만 개의 벤처기업 중 10%가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벤처업계가 진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달라"며 "범부처간 협업을 통해 고용과 수출에 주력하는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업계는 올해 청년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통해 경제 활력 회복과 창조경제의 결실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지난해 세계 경기 둔화와 메르스 여파에도 공영홈쇼핑 '아임쇼핑' 개국과 TIPS창업타운 개소, 벤처투자 20조 원 비전 발표, 크라우드펀딩 도입 등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며 변화와 희망을 향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와 지혜를 상징하는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혁신적 기업인들의 탄생을 희망하며 도전의 길을 협회가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여성 및 청년인재들이 벤처창업에 도전하고 기업을 키워가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큰 축을 담당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은 "더욱 유연하고 역동적인 벤처투자를 통해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이 상생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일자리 70만 개를 창출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35%, 해외진출 기업 33%를 담당했던 벤처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300만 개 창출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율 50%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비중 70% 달성 등을 담은 '벤처비전 2025'을 선포했다.
이번 신년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3개 벤처업계 유관단체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과 전하진 의원,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박용호 청년위원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정부·유관기관, 벤처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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