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초읽기 '한국성장금융', 주주 구성 일단락 산은·기은·은행재단·한국증권금융 등 40% 출자, 60% 공동펀드 출자
신수아 기자공개 2016-01-22 09:07:2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0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독립법인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주주 구성이 일단락됐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4개 기관이 직접 출자를 통해 신설법인 주주에 오르며, 일부 증권 유관 기관들이 공동펀드를 통해 출자하는 구조다.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의 주주 구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었다.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증권금융·은행권창년창업재단 등이 직접 출자에 나서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 기관들이 공동펀드를 통해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IBK기업은행(이하 기은)이 각각 7.5%의 지분을,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하 은행재단)이 5%, 한국증권금융이 20%를 직접 출자한다. 나머지 60%의 지분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 출자한다.
설립 자본금이 150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증권금융이 30억 원을, 산은과 기은이 각각 11억 2500만 원, 은행재단이 7억 5000만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펀드를 통해 유입되는 자본금은 60억 원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최근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이들 기관은 프로젝트펀드의 운용사로 이음PE를 결정한 후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 역시 당초 펀드를 통해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직접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설립 목적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기관이 최대주주가 되지 않도록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제반 사항들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기존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는 사무국을 산은으로부터 독립 법인화한 신설 법인이다. 한국성장금융은 금융감독원의 자산운용사 전환 심사를 거쳐 조만간 법인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성장금융의 초대 사장으로 이동춘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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