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통합 1년 만에 흑자전환 IT시스템 통합 등 초기비용 불구 당기순익 101억 원 기록
원충희 기자공개 2016-02-05 08:58: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하나카드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12월 외환카드와의 합병으로 전산시스템 구축 등 초기비용이 들었지만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100억 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하나금융지주가 4일 발표한 ‘2015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4년 하나카드의 당기순손실은 111억 원에 달했다.
이는 재작년 12월 출범한 통합 하나카드의 실적에 옛 하나SK카드의 1~11월 순이익(163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합 하나카드는 외환카드를 존속법인으로 두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를 존속법인으로 두면서 하나SK카드의 실적은 당기순이익에 반영되지 않고 지분법 등으로 처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분기까지 IT시스템 통합 등으로 대규모 투자비용이 발생했던 하나카드는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들어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 회복세를 나타냈다.
통합 초기비용으로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말 기준 3611억 원까지 늘었고 이자부문에서는 1370억 원의 손실이 났지만 수수료 수익이 6647억 원을 기록해 만회할 수 있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 수수료가 전체 카드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수수료 의존도가 높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산시스템 통합과 통합 초기비용이 들면서 수익이 좀 저조하게 나온 편"이라며 "올해는 수수료 인하 등의 이슈가 있어 수익확보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슈 & 보드]박막사업 매각 결정한 넥실리스 이사회, SKC와 한 몸
- [피플 & 보드]SKB 매각이익 주주환원 요청한 김우진 태광산업 이사
- [2024 이사회 평가]삼성SDS가 품은 엠로, 지배구조 개선은 아직
- [2024 이사회 평가]코스모화학, 구성 지표 아쉽지만 감사위 설치 등 노력
- [2024 이사회 평가]대주주 입김 강한 한전KPS…준시장형 공기업 한계
- [Board change]LS머트, 이사회에 케이스톤 인사 모두 빠졌다
- [Board change]자산 2조 넘은 제주항공, 이사회 개편 불가피
- [그룹 & 보드]KT, 스카이라이프 사추위 독립성 발목
- KT 문제는 '주주' 아닌 '외풍'
- [이슈 & 보드]KT, 내부 참호 구축 vs 정치적 외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