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05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자산운용이 대체투자본부를 새로 만든다. 부서 신설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 신설을 위해 대체투자본부장 영입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본부가 빠른 시일 내에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이번달 내로 인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윤규 대표가 직접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본인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사 본부장급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자산운용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대체투자본부를 만들기로 했다. 인덱스 및 채권형펀드에 쏠려있는 자사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헤지펀드, 부동산, 특별자산펀드 등을 총괄하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게 LS자산운용의 판단이다. LS자산운용은 헤지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등록한 바 있다. 현재 1호 헤지펀드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구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및 PBS와 접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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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자산운용은 2016년 수익목표를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대체투자본부의 신설로 수반되는 투자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해까지 수익창출의 기반을 다졌던 만큼, 올해부터는 신설 본부를 통해 제 2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LS자산운용의 전년도 당기순이익은 35억 원 선이다.
LS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LS전선이 델타투자자문을 인수한 뒤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설립됐다. 현재 5조 원 정도의 수탁고를 운용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은 133억 원이다.
LS자산운용 관계자는 "사모펀드 시장이 보다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해 패시브 위주였던 펀드 라인업을 대거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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