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 매출 성장세 이어갈까 지난해 1617억, 전년비 3.44% 증가…음성공장 하반기 생산 본격화
이효범 기자공개 2016-02-24 08:15:1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씨푸드의 매출액이 최근 수년간 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조미김 업체를 인수한 이후 급증했던 매출액은 2013년 주력제품인 어묵 판매 감소로 주춤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더불어 작년 80억 원을 들여 맛살 공장을 인수한 만큼 향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지난해 매출액 1617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 순이익 2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54, 22.02%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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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는 지난 2011년 166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해 조미김 제조업체인 '우성'을 인수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2013년 시장 경쟁심화로 국내 어묵 판매량이 감소하자 매출액은 1543억 원 급감했다.
2014년 들어 매출액은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해 매출은 1600억 원을 다시 넘어섰다. 특히 작년 4분기 매출이 증가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CJ씨푸드의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02억 원, 2분기 372억 원, 3분기 402억 원으로 400억 원 안팎에서 형성됐다.
2014년 4분기 매출액도 419억 원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4분기 어묵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CJ씨푸드 관계자는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어묵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어묵은 연간 매출액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176억 원 가운데 어묵(제품+상품)을 통해 거둔 매출액은 639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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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CJ씨푸드가 맛살을 통해 거두는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87억 원 가량을 들여 충북 음성에 위치한 공장을 사들이면서 맛살 생산능력을 키웠다.
그동안 경기도 성남공장에서 어묵과 맛살을 모두 생산해왔지만 음성공장 인수로 성남공장에 있던 맛살 생산라인도 모두 음성공장으로 이전했다. 공장 인수로 맛살 생산능력은 지난해 상반기 3톤에서 하반기 13톤으로 증가했다.
CJ씨푸드 관계자는 "성남공장은 어묵을 생산하고 음성공장은 맛살을 생산하는 형태로 나눴다"며 "올 하반기부터 음성공장에서 맛살 생산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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