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 등급 하락 후 첫 회사채 '사모로' 3년물, 220억 발행…NH투자증권 주관
민경문 기자공개 2016-02-22 23:37:3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그룹 중간 지주사인 대림에너지가 약 1년 만에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9월 신용등급 A-로 떨어진 후 첫 채권이기도 하다.대림에너지는 22일 사모사채 시장에서 220억 원을 조달했다. 3년 만기로 표면금리는 4.8%를 나타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올해 회사채 만기는 없어 운영자금 조달 용도로 풀이된다. 대림에너지는 지난해 5월 설립 이후 처음으로 5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대림에너지는 2013년 12월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대림그룹에서 민자발전사업을 담당하는 중간 지주회사를 맡고 있다. 현재 포천파워와 밀머란에스피씨, 포승그린파워 등 3개사를 사업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체 사업이 없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자회사 배당으로만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지난해 9월 대림에너지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노치(notch) 강등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신인도 저하(AA-→A+)가 직격탄이 됐다. 대림에너지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매출 86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대림에너지는 작년 10월 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각각 350억원과 15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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