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生, 방카슈랑스 신계약 의존도 30% 육박 저축보험 금리우위 효과…2016년 저축 '줄이고', 보장 '늘리고'
안영훈 기자공개 2016-02-23 09:54:3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 매출 의존도(신계약 기준)가 29.9%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대적 고금리 제공에 따른 저축보험 판매 급증의 결과로 풀이된다.한화생명은 22일 '2015년 결산실적 발표회'를 개최하고,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기준으로 2015년 방카슈랑스 채널 비중이 2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20%에서 2014년 18%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방카슈랑스 채널 의존도를 기록한 셈이다.
반면 2013~2014년 60%대를 기록한 전속 FP(설계사) 채널의 신계약 APE 의존도는 53.8%로 급감했다. 대리점 채널과 TM 채널의 의존도도 모두 소폭 감소했다.
저축보험 신계약 APE 비중 확대에 따른 결과다.
2014년 한화생명의 저축보험 신계약 APE 의존도는 17%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지만 2015년 한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저축보험 신계약 APE가 늘면서 저축보험의 주 판매 창구인 방카슈랑스 채널 의존도도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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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CPC전략팀장은 저축보험 판매 증가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따른 것"이라며 "여기에 지난해 금리 하락 등으로 다급해진 은행이 저축보험을 많이 팔은 결과"라고 말했다.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국채 수익률과 보험사의 운용자산수익률을 더해 책정되는 공시기준이율에 조정율(80~120%)를 곱해 산출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자산회전 등으로 운용자산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 결과 조정율(80~120%) 하단을 적용해도 공시이율 자체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나 팀장은 "올해는 금리인하를 통해 저축상품의 비중을 낮추고, 대신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장성 상품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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