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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IPO주관, 국내외 8개 IB '격돌' 외국계 후보 '씨티·CS·JP모간'...24일 PT실시 후 최종 결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6-02-24 08:37:0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주관 지위를 둘러싸고 국내외 8개 증권사간 경쟁을 벌이게 됐다. 24일 프리젠테이션 심사 이후 주관사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22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예비후보(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총 8곳으로 국내사는 대신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외국계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JP모간 등 3군데로 압축됐다. 외국계 IB의 경우 해외 상장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인 숏리스트 선정 기준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설명회에 배부된 입찰제안요청서(RFP)에도 공모 구조를 포함한 일체의 가이던스도 주지 않았던 넷마블게임즈였다. 앞서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의 상장 주관사로 낙점돼 있었던 삼성증권의 탈락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넷마블몬스터는 넷마블에스티와의 합병을 예고해 당분간 IPO는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4일 IPO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국내외 약 20여 곳의 증권사(국내15곳, 외국 5곳)에 모두 RFP를 배부한 바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사업현황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제안서 마감은 18일까지였다.

넷마블게임즈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32.37%)과 함께 CJ E&M(31.4%), 텐센트(25.25%) 등이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넷마블게임즈를 백기사로 선택한 엔씨소프트도 9.8% 지분을 보유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호조로 지난해 1조 729억 원의 매출액과 22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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