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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기관투자자 선정 '최고 벤처캐피탈'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VC Fund Management House(LP상)

김동희 기자공개 2016-02-24 07:09: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유한책임투자자(LP)들이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뽑혔다. 2015년 한 해 동안 투자와 회수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투자자들도 이를 인정했다. 대형 펀드 하나에 집중하는 '원펀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티넘은 23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6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LP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GP에게 돌아가는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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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은 2015년에 신규 벤처조합을 결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투자와 회수 실적은 경쟁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총 56개 벤처기업에 966억 원을 투자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약 17억 원으로, 투자 상위 5개 벤처캐피탈중 기업당 지원규모가 가장 컸다. 3년이하 초기기업 투자는 전체 투자액의 16%인 157억 원이다.

모바일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특히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 '직방'에 50억 원을, 두근두근 레스토랑, 에브리타운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플레로게임즈에 100억 원을 투자해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강스템바이오텍과 루트로닉 등에도 자금을 지원, 바이오기업 중흥을 이끌었다.

회수 실적도 뛰어났다.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을 통해 투자한 레고켐바이오는 내부수익률(IRR) 66.2%를 달성했다. 2007년 20억 원을 투자했던 아이큐어는 지분 일부를 매각해 30억 원을 회수했다. 추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4~5배의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데브시스터즈와 디엔에이링크, 삼강엠앤티, 이엠텍, 씨엔플러스 등을 통해서도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투자수익률(ROI) 1044.8%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에이티넘은 향후 잔여 지분을 추가 매각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출자자분들께서 주시는 상이라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투자성과로 출자자분들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는 국민연금과 한국벤처투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KDB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농식품모태펀드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들 LP가 각각 2~3곳씩 추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개최, 정량 평가(조합 청산수익률 + 개별 종목 회수 수익률)를 거친 뒤 심사위원들의 정성 평가를 통해 수상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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