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스타 PB 영입 속도…WM사업 확대 WM부문, 지난해 3억 원 흑자 달성
서정은 기자공개 2016-02-26 10:10: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4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스타 PB들을 속속 영입하며 자산관리(WM) 부문을 키워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WM 사업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을 기점으로 올해 WM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IBK투자증권 WM서초센터는 최근 몇 달 간 굵직한 PB를 연달아 선임했다. WM서초센터는 교대역 인근 PB센터로 인근지점 3개가 합쳐 만들어졌다. 현재는 영업상 1지점, 2지점, 반포자이지점으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서초1지점에는 HMC투자증권 출신인 백기억 이사와 김한승 이사가 합류했다. 두 인물은 HMC투자증권 서초지점에서 주식 및 금융상품 영업 등에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로 지난해 말 IBK투자증권으로 거취를 옮겼다. 두 이사는 영입되자마자 IBK투자증권 내에서 영업실적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초2지점장에는 한국투자증권 출신인 조용욱 지점장이 선임됐다. 조용욱 지점장은 올해 41세로 IBK투자증권의 다른 지점장들에 비해 젊은 축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에 앞서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초에도 미래에셋증권 출신인 전진희 이사를 영입했다. 전진희 이사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WM강남센터장으로 승진했다.
IBK투자증권은 지점장급 인물을 영입해 WM사업에 대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한정구 IBK투자증권 WM사업부문장은 영입 대상이 되는 PB들을 직접 만나 리테일 사업 방향 등을 공유하는 등 공을 들였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지점을 순회하며 PB들 교육에 나선 점도 신뢰를 얻게 된 계기가 됐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영업력을 인정받은 PB들을 영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 이후 2014년까지 WM사업부문에서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전체로는 3억 원 가량 흑자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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