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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 PB 블랙홀되나 전병국 센터장 주도, 랜드마크빌딩 준공전 PB 대거 충원

이승우 기자공개 2016-03-14 15:44:1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0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자산관리사업의 메카인 청담금융센터가 프라이빗뱅커(PB)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년 완공 예정인 하나금융그룹의 랜드마크빌딩 입주를 앞두고 PB 규모를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랜드마크빌딩 건립을 전병국 하나금융투자 상무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빌딩이 완공되면 현 청담금융센터 인력이 그대로 옮겨갈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병국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장을 중심으로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 증권사 할 것 없이 고액자산가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PB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담금융센터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PB는 5명이다. 하지만 직책상 PB가 아닌 일반직원으로 분류돼 있으나 실제로 PB 업무를 하는 직원을 포함하면 20명이 넘는다. 이 인력을 포함, 현재 인력의 두배 이상으로 PB를 늘릴 것으로 하나금융투자 안팎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2008년 오픈한 청담금융센터는 그동안 PB 인력을 거의 외부 영입으로 채웠다. 최근 몇 년 사이 삼성증권에서 이탈한 PB들을 적극 영입하면서 업계에서는 청담금융센터를 스타 PB의 블랙홀로 불리울 정도다. 게다가 배우 배용준 씨와 박진영 등 스타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업계 외부에서도 주목받는 PB센터다. 오픈 당시 3000억 원 수준이었던 자산 규모는 2011년 2조 원을 넘어섰고 작년말 2조 9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과 인지도 상승으로 전병국 센터장은 김정태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랜드마크 빌딩 역시 전 상무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고 계열사 KEB하나은행과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의 강력한 지지로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이 직접 지휘하고 있는 랜드마크 빌딩 건립에 앞서 인력 영입이 필수적인 것.특히 랜드마크 빌딩 콘셉트와 입점 기업 확보 등에 대해서도 전 상무가 주도하고 있고 또 향후 빌딩 건립 완료 후에도 그 역할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 전 상무가 두고 있어야 할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이다.

당초 랜드마크 빌딩 준공은 올해 말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 기간이 더 필요해 완공 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기업에 대한 협의도 계속되고 있다. 랜드마크빌딩내 배용준 카페 입점은 사실상 확정됐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연계 기획사 스튜디오 등의 입점에 대한 협의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증권사 한 PB는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는 늘 PB들에게 문이 열려 있었는데 최근에는 더욱 더 적극적으로 PB 영입에 나서는 것 같다"며 "업계에서 소위 잘 나가는 PB들은 한 번쯤 오퍼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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