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車보험 손해율 5.3%p 개선 가능할까 하이카다이렉트 합병 악영향 해소…인수 심사 강화 본격화
윤 동 기자공개 2016-03-14 08:5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경쟁사 중 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올해 절치부심, 손해율을 크게 개선키로 했다. 지난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보험을 합병하면서 손해율이 악화됐으나 올해는 비우량 계약을 털어내고 손해율을 만회할 계획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지난해 89.7%에서 올해 84.4%로 5.3%포인트 개선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삼성화재나 동부화재 등 경쟁사들이 제시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목표보다 2배 이상 큰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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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다소 거창한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유가 있다. 지난해 경쟁사들은 자동차보험 인수 심사를 강화하면서 비우량 계약을 거절해 2014년 대비 손해율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KB손보는 1.3%포인트, 동부화재 1.2%포인트, 삼성화재는 0.62%포인트 손해율을 개선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지난해 7월 하이카다이렉트를 합병하면서 대규모 비우량 계약을 떠안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6%포인트 올랐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만 판매할 수 있는 전업사다보니 매출 확대를 위해서 다수의 비우량 계약도 인수했는데, 이것이 현대해상으로 이전됐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카다이렉트를 합병하기 전인 지난해 6월 말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9%였으나 9월 말에는 87.8%, 연말에는 89.7%까지 악화됐다.
그러나 올해 6월 하이카다이렉트에서 넘겨받은 계약이 모두 만료된다. 즉 지난해와 달리 인수 심사를 통해 손해율 개선을 노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해율을 5.3%포인트 줄이겠다는 것은 다소 무리한 목표로 보일지 모르나 하이카다이렉트에서 발생한 비우량 계약을 적절히 줄일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합병 전인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2.5%포인트 개선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해상은 올해 1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8% 인상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로 인한 손해율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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