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16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중국에 사업 기반을 둔 중견 사료회사 코휘드를 인수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코휘드 최대주주인 이정주 회장 측과 지분 약 70%를 350억 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를 토대로 산정된 코휘드 지분 100%의 가치는 500억 원이다. 코휘드의 2014년 실적은 매출액 56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억 원이다.
코휘드는 글로벌 사료회사 퓨리나 출신인 이정주 회장이 지난 2003년 설립한 회사다. 퓨리나에서 중국 사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차린 이 회장은 타깃을 중국으로 설정, 장춘과 텐진 등에 사업 기반을 펼치는 데 역점을 기울였다. 코휘드의 본사는 국내에 있지만, 대부분의 실적은 중국 법인에서 발생하는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 기인한다.
코휘드는 중국 시장 공략이 한창이던 2010년 KDB산업은행 사모펀드실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PE실은 당시 3000억 원 규모의 '부품소재M&APEF'를 활용, 코휘드의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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