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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스트, 107.5억 바이오케미칼펀드 결성 GS칼텍스 SI로 참여...전남도 내년 추가출자 50억 협약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21 08:28:0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0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선 GS칼텍스와 함께 전라남도 지역 바이오화학을 지원하는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해 12월 GS그룹이 전남도와 손잡고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지 3개월 만이다.

1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SGI-GS칼텍스 전남바이오케미칼 투자펀드' 결성을 완료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펀드 결성액은 107억 5000만 원으로 이 중 100억 원은 SI인 GS칼텍스가 출자했다.

향후 전남도가 출자하기로 한 50억 원이 납입되면 펀드는 총 157억 5000만 원으로 증액된다.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내년부터 연간 10억 원씩 3년간, 이후 20억 원을 더해 4년간 총 50억 원이 출자될 예정이다. 이는 전남도가 창조경제혁신펀드에 출자하기로 한 50억 원과는 별개의 금액으로 전남도는 두 펀드에 총 100억 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최근 지역 특성을 살려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고기능성 화학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GS그룹과 함께 1390억 원 규모의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펀드 5개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번 바이오케미칼 펀드는 기조성한 농식품벤처펀드, 친환경농수축펀드, 창조경제혁신펀드, 창조기술펀드에 이어 출범한 것이다.

이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따로 선임되지 않고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강지영 전무, 민경철 상무, 양석훈 이사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펀드 만기는 8년이며 자세한 성과보수와 관리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펀드 평균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케미칼은 원재료가 화학물질이 아닌 바이오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물질을 쓰는 식으로 기존 알고 있는 바이오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펀드 특성상 전남 지역의 바이오케미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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