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100억원 사모채 발행 신용등급 BBB+로 상승후 첫 발행…금리조건 '유리'
배지원 기자공개 2016-03-21 14:05:5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09: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BBB+)이 사모채를 발행한다. 지난 14일 폴라리스쉬핑의 적용등급이 BBB+로 오른 후 첫 발행이다.폴라리스쉬핑은 이달 18일 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회사채는 사모방식으로 발행되며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하이일드펀드에 편입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쉬핑은 100억 원을 조달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 전 본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정했다. 적용등급이 BBB0에서 한 노치(notch)상승하면서 금리 부담도 줄었다. 이번 회사채 금리는 연 4.8%로 결정됐다. 폴라리스쉬핑의 1년 만기 회사채의 개별민평금리인 5.7%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이일드펀드의 수요가 확보돼있어 유리한 금리 조건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쉬핑은 극심한 해운업의 불황 속에서도 201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2007년 이후 컨테이너선 대선 위주의 사업에서, 브라질 발레, 한국전력 등과 맺은 장기 운송 계약 등 장기계약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폴라리스쉬핑의 지난해 매출은 7873억 원, 영업이익은 117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현대상선 유조선 사업부 인수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해운, 현대글로비스, 에이치라인해운 등 다른 해운사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딜의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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