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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환노출형' 닛케이ETF 선보인다 22일 증권신청서 제출…"글로벌 자산배분 라인업 강화"

강우석 기자공개 2016-03-25 11:11:1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엔화 가치 상승 시 추가 차익을 거둘 수 있는 환노출형으로 설계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일본닛케이225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출시 준비를 마쳤다.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신청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 ETF는 펀드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일본 닛케이225지수에 포함된 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설정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닛케이225 지수선물 등도 일부 편입할 예정이다. 닛케이지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71년부터 산출하고 있는 지수로 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에 상장된 주식 중 225개 종목의 시가를 평균내 산출한다.

닛케이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지난 3일 설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일본닛케이225ETF(H)'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닛케이ETF는 KINDEX닛케이ETF와 달리 환노출형으로 설계돼 엔화 가치 상승 시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기초지수의 원화 환산 후 수익률에 연동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에 나설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올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해외주식 비과세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관련 ETF 라인업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조세제한특례법에 따라 해외 상장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해외투자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은 가입일로부터 10년 이후까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닛케이225ETF 출시는 글로벌 자산배분 라인업 확충의 연장선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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