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미래에셋벤처, 헤이딜러 RCPS 15억 인수 엔젤투자 1억 합쳐 총 16억 규모 클럽딜 완료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31 08:08:0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3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중고차 거래 앱 '헤이딜러' 운영사 피알앤디컴퍼니에 15억 원을 신규 투자했다. 헤이딜러의 '내 차 팔기' 사업 모델의 가능성이 뚜렷하고 향후 사용자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투자했다는 후문이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피알앤디컴퍼니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금액은 SV인베스트먼트가 10억 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5억 원이다.
엔젤투자자인 메커니즘엔젤펀드도 RCPS 1억 원어치를 함께 인수하면서 총 16억 원 규모의 클럽딜이 완료됐다. 앞서 피알앤디컴퍼니는 지난해 2월과 5월에 더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GS홈쇼핑으로부터 8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피알앤디컴퍼니는 2014년 서울대 창업동아리방에서 시작해 중고차 거래 앱 헤이딜러를 개발한 O2O(Online to Offline) 벤처기업이다. 헤이딜러는 출시 1년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450억 원이다.
헤이딜러의 '내 차 팔기'는 중고차 개인 판매자와 딜러가 모두 '윈-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이 타던 자동차의 사진을 헤이딜러에 올려 여러 중고차 딜러의 견적을 한 번에 받고 이를 비교한 후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딜러에게 판매하는 구조다.
피알앤디컴퍼니에 따르면 중고차 개인 판매자가 헤이딜러를 이용하면 신차영업사원에게 중고차 판매를 위탁하는 경우보다 평균 76만 원 가량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또 이용 딜러들은 개인 판매자로부터 직접 차량을 받아 판매함으로써 중간 거품을 줄여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중고차 거래를 온라인으로 끌어와 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한 것"이라며 "개인 판매자와 딜러에게 초점을 맞춘 특화된 서비스로 향후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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