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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상속·증여 등 종합재산신탁 마케팅 강화 올 들어 영업직원 대상 상품 교육 실시

김일권 기자공개 2016-04-11 10:22:2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7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상속, 증여와 관련된 신탁 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올 들어 관련팀을 재정비하고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신탁부에 소속돼 있는 종합재산신탁팀을 새롭게 꾸렸다. 인력 구성은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 한명과 부장급, 대리급 직원 한명씩 3명으로 이뤄졌다.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인 권순호 상무가 이전처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종합재산신탁팀은 상속, 증여, 장애인 등 3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속 부문은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대대손손신탁'이 주력 상품이다. 대대손손신탁은 신탁법 개정 직후인 지난 2012년 8월 출시됐으며 현재 2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증여 부문에서는 2013년 '아껴주는증여신탁'을 출시했다. 대대손손신탁과 아껴주는증여신탁 두개 상품 모두 기존과 상품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절세 혜택이 있는 '장애인신탁'도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NH금융그룹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애인신탁 상품도 이러한 그룹의 성격을 반영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 종합재산신탁팀은 이 세가지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육을 등한시한 측면이 있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상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영업점에서 해결이 안되는 경우 종합재산신탁팀이 직접 지점으로 출동,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올 들어 이미 몇차례 상담을 진행한 바 있지만 아직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없다.

대대손손신탁의 경우 고객 자산 10억 원 이상이 돼야 계약이 가능하다. 이는 법률이나 세무적으로 일손이 많이 들어가는 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다른 증권사나 은행들이 제시하고 있는 금액 조건도 대부분 10억 원 이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신탁부에서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관련 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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