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운용, 헤지펀드시장 진출 타진 [인사이드 헤지펀드] 복수 PBS와 논의…"커지는 시장서 기회 포착"
정준화 기자공개 2016-04-18 09:47: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4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이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시장에 뛰어들 채비에 나섰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연내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복수의 프라임브로커(PB) 증권사들과 접촉 중이다.
중국 본토 투자와 바이오 및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동부자산운용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준비 중인 것은 펀드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주식 롱숏 전략을 중심으로 메자닌 투자 등의 다양한 전략을 섞는 멀티 스트래티지 헤지펀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자산운용 내 리서치센터장인 황정택 팀장과 이훈구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펀드 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황 팀장은 과거 마이다스애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에서 설정한 역외 헤지펀드를 다년간 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애널리스트는 보험사에서 메자닌 투자를 맡은 바 있다.
동부자산운용은 제안서를 만들어 프라임브로커 증권사들과 시드머니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헤지펀드 쪽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자산운용사 중에는 KB자산운용이 이달초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설정해 운용 중이다. KB자산운용은 2011년말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출범할 당시 헤지펀드를 운용했으나 수익률 부진으로 2013년 2월 청산 절차를 밟았고, 3년만에 새롭게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헤지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에 비해 성과보수가 높아 기존에 헤지펀드를 운용하지 않았던 자산운용사들이 새롭게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