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알라모 8·9 수주...프로젝트 막바지 태양광에너지 인식 제고, 연내 알라모 6 상업가동
이윤재 기자공개 2016-04-18 08:14:2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4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8·9를 추가 수주했다. 4년째 진행 중인 알라모 프로젝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연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내에 발전용량 1MW 규모의 알라모(Alamo) 8과 9를 건설할 예정이다. 건설이 진행 중인 알라모 6도 연말께 상업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알라모 8·9는 당초 계획에는 없던 발전소다. 알라모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CPS에너지는 시민들이 태양광에너지 대해 느끼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내 유휴부지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결정했다. 사업파트너인 OCI에 발전소 설치를 추가로 요청했다.
OCI 관계자는 "알라모 8·9와 같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들은 '하일리 비저블(highly-visible)'이라 불리며 시민들이 이동 중에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한다"며 "전력생산과 동시에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라모 프로젝트는 발전소 관리에 양과 염소를 활용한 친환경 관리 방식을 도입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는 지난 2012년 샌안토니오 전력기업인 CPS에너지와 400MW 규모의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샌안토니오 전역에 걸쳐 총 발전시설 6곳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2억 6000만 달러를 들여 알라모 1~4를 완공했다. 이중 알라모 3은 지분 전량, 알라모 4는 지분 80%를 매각했다.
발전규모 95MW인 알라모 5도 지난해 건설이 진행 도중에 매각했다. 올해 초에는 106MW 규모의 알라모 7을 2억 2690만 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두 발전소의 매각상대방은 미국 에너지회사인 컨에디슨(ConEdison Development)이다.
현재 OCI가 운영권을 보유한 발전소는 알라모1·2와 건설 중인 알라모6(110MW) 뿐이다. 알라모1은 세금 이슈로 매각은 어렵지만 나머지 곳들도 조건이 맞는 매수자만 있다면 추가 매각도 가능한 상황이다.
OCI 관계자는 "알라모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태양광발전프로젝트는 이번 8·9 건설로 끝이 난다"며 "CPS에너지와는 향후에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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