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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부진' 롯데마트, 中 사업 적자 지속 영업익 60억 원…베트남·인니서 사업 확대 계획

장지현 기자공개 2016-05-09 08:25:5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마트가 올해도 국내외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선 매출이 역신장하는 등 여전히 실적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 1분기 롯데마트가 총매출 2조181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총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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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에선 총 매출 1조537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으로 총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 감소했다. 국내 점포 기준 1분기 기존점의 매출 신장률이 2.2% 였다. 신선식품이 5.6%, 가공식품이 0.6%, 의류잡화가 1.9%씩 매출이 늘었다. 다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광고 및 판촉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점포 4곳을 신규 오픈한다. 8월 경남 진주 진주혁신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시흥 시흥군자점, 서울 영등포 양평점,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점을 차례로 연다.

하지만 올해 가장 공을 들일 부분은 기존 점포 리뉴얼이다. 롯데마트는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30여개 점포를 '생활 제안형 매장'으로 전면 리뉴얼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오감 체험이 가능한 3세대 대형마트 '양덕점' 문을 열었다. 아울러 5월엔 김포에 온라인 물류센터를 연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선 총매출 6440억 원, 영업손실 240억 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은 0.1%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중국에선 총매출이 3520억 원에서 3250억 원으로 7.7% 줄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선 2400억 원에서 2560억 원으로 6.6%, 베트남에선 530억 원에서 630억 원으로 19.2%씩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는 올해 3분기 중국에서 대형마트 점포를 1곳 오픈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선 지난 4월 호찌민 시에 12호점인 고밥점 문을 연 데 이어 3분기에도 출점 계획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상반기안에 3곳, 하반기에 3곳씩 점포를 더 낼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국 경기성장 둔화, 온라인 소비 확대에 따라 기존점의 역신장이 지속됐다"며 "신선식품 강화 전략에 따라 저온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직매입을 확대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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