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스엘코리아, 벨레상스호텔 본계약 체결 거래금액 6900억‥신탁 공매 사상 최대 규모
이명관 기자공개 2016-05-09 17:17:2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9일 17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업체 브이에스엘(VSL)코리아가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에스엘코리아는 이날 매도자인 무궁화신탁, 대한토지신탁과 벨레상스호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입했다. 계약금은 전체 거래 금액인 6900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690억 원이다. 이번 거래대상에는 벨레상스호텔 외에 삼부오피스 빌딩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4월 벨레상스호텔은 공매를 통해 브이에스엘(VSL) 코리아가 인수자로 낙점됐다. 브이에스엘코리아는 나머지 잔금은 계약금 납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르면 된다. 브이에스엘코리아는 미국과 프랑스, 국내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벨레상스호텔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거래 종결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약 7245억 원. 거래 금액은 6900억 원에 취·등록세(인수가의 5%) 345억 원을 을 포함한 액수다.
이번 매각 성공으로 삼부토건의 채권금융기관들은 수년간 거듭된 유찰로 장기 미회수된 채권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거래는 신탁 공매로 매각에 성공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거기다 매매금액에 더하여 수천억 원의 자금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 그럼에도 수의계약이 아닌 신탁 공매로 매각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그간의 시장 관행과 편견을 깬 거래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 벨레상스호텔 거래가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삼부토건의 선결조건으로 평가됐던 만큼 삼부토건 M&A도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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