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3일 19: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보험이 내년 저해지 종신보험을 출시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저해지 종신보험 대신 개발한 해지미보증 상품의 판매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결국 저해지 종신보험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생명은 13일 '2016년 1분기 결산실적 발표회(IR)'에서 이 같은 상품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IR에서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해지 종신보험의 출시를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저해지 종신보험은 해지미보증 상품보다 금리리스크가 확대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점을 집중해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지난해 7월 ING생명이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시장의 트랜드가 된 인기 상품이다. 이후 한화나 신한생명을 비롯해 대다수 보험사가 저해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저해지 종신보험과 유사한 해지미보증 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저해지 종신보험과 해지미보증 상품은 모두 전통적인 종신보험보다 보험료를 20~25% 낮춘 상품이다. 그러나 해지미보증 상품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 해지환급금을 아예 받을 수 없는 반면, 저해지 종신보험은 적더라도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서는 저해지 종신보험 쪽이 더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선 삼성생명 관계자도 "지난달 해지미보증 구조를 회사 모든 상품에 장착했으나 판매량은 기존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며 "해지미보증 상품보다 전통적인 종신보험이 경쟁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