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개발한 두 개 상품이 동시에 배타적사용권 심의를 받은 결과 한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로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얻었다. 지난달 초 배타적사용권 기간이 최대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났는데, 삼성생명의 '신수술보장특약N'이 가장 먼저 이 혜택을 보게 됐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지난 9일 삼성생명의 '신수술보장특약N'과 '삼성생명빅보너스변액연금보험(무)'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수술보장특약N에 대해 9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으며, 빅보너스변액연금보험에 대해서는 기각 판정을 내렸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입원수술보장특약' 상품으로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보업계 1, 2위 업체가 1주일 간격으로 배타적사용권 심의를 받은 결과 모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셈이다.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삼성생명은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타적사용권 기각 판정이 내려진 빅보너스변액연금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유지·해지 사업비를 나눠, 보험을 장기간 유지하면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연금을 계속 유지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 때문에 보험업계에서 연금으로서의 유용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4~5월은 보험사들이 새로 개발한 보험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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