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수산펀드 접수 마감…'대성·수림' 도전 대성창투·수림창투 co-GP로 단독 지원…200억 펀드 출자제안
양정우 기자공개 2016-05-18 08:14:1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수산펀드 출자사업에 대성창업투자와 수림창업투자가 공동 운용사(co-GP)로 도전장을 내밀었다.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이 전일 마감한 올해 1차 수시 출자사업(수산분야)에 대성창투와 수림창투가 공동 운용사로서 출자제안서를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성창투가 농식품펀드 운용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앵커 출자자인 농금원측에서 140억 원을 출자받고 나머지 60억 원은 민간 자본을 모집해 확보할 계획이다. 공동 운용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처 물색도 수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산펀드는 의무투자비율이 60%로 설정돼있다. 만일 2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면 3년 안에 총 120억 원을 주목적 투자처인 수산경영체에 쏟아부어야 한다. 우선 투자 요건도 별도로 두고 있다. 의무투자금액 가운데 20% 이상을 상용근로자수 100명 이하(또는 연 매출액이 100억 원 이하)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사실 수림창투에는 이번 수산펀드 출자사업이 두번째 도전이다. 올해 초 1차 정기 출자사업에서 수산펀드에 단독 지원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직 트랙레코드가 부족한 신생 벤처캐피탈이기 때문에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재도전에는 대성창투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했다.
대성창투는 국내 벤처캐피탈업계에서 10년이 넘는 업력을 다진 하우스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2987억 원에 이르는 중견 창업투자회사로 꼽힌다. 그동안 주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투자를 벌여왔다.
문화콘텐츠 투자에 주력해왔던 창투사가 농식품펀드에 도전하는 것은 최근 업계의 두드러진 추세다. 과거 캐피탈원을 시작으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농금원 출자사업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차 정기 출자사업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팜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콘텐츠와 농식품 투자는 언뜻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모두 프로젝트투자 방식을 선호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수산펀드의 경우 절반 이상의 투자 건이 프로젝트투자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사실 지분 투자에 익숙한 벤처캐피탈은 매번 현금흐름을 확인해야 하는 프로젝트투자를 까다롭게 여길 수 있다. 문화콘텐츠 전문 창투사에는 프로젝트투자가 농식품펀드 운용사에 도전하는 이유인 반면 다른 하우스에는 오히려 진입 장벽이 되는 셈이다.
농금원은 이달 말 운용사 선정 여부를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대성창투와 수림창투는 만일 운용사로 낙점을 받으면 3개월 이내에 앞서 제안한 구조로 수산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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