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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화장품 원료업체 '오비엠랩' 인수 인수가격 14억…2012년 이후 보브·차앤박·제니스 등 국내 중견사 사들여

장지현 기자공개 2016-05-27 08:16:3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간판 브랜드인 '후'에 대한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해 한방화장품 원료 제조사 '오비엠랩'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연매출 2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LG생활건강의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업체 인수는 향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20일 오비엠랩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가액은 14억 원이다.

대전에 위치한 오비엠랩은 지난해 매출이 16억 원 수준이었다. 한방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 추출이 주 사업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오비엠랩에 기술 지원을 해왔고 함께 신소재를 개발해 '후'의 원료로 활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한방화장품 사업은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사업"이라며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원료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확보하기 위해 오비엠랩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이 보유하고 있는 한방브랜드에는 '후'와 '수려한'이 있다. 한방화장품 매출 대부분은 '후'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후' 매출 규모는 2012년 1737억 원, 2013년 2037억 원, 2014년 4310억 원, 지난해 8081억 원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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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는 국내 면세점과 중국 현지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중국 백화점 내 '후' 매장은 129개로 지난해 말 124개에서 5개 늘었다.

'오비엠랩' 인수로 LG생활건강의 국내 중견 화장품업체 사들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 1월 색조화장품 업체인 보브(VOV)의 화장품 사업을 55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보브의 연 매출 규모는 447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 이었다.

이후 2014년엔 피부전문의가 만드는 '차앤박' 화장품으로 알려진 씨앤피코스메틱스 지분의 86%를 542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7월엔 국내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 업체인 제니스의 지분 70%를 100억 원에 샀다. 두 회사 모두 국내 토종 화장품 업체다. 인수 전 연매출 규모가 씨앤피코스메틱은 240억 원, 제니스는 179억 원 수준이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작지만 검증된 강한 화장품 기업들을 주로 인수해왔다"며 "최근엔 제니스와 보브 인수를 통해 색조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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