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000억 ABS, 인수수수료 35bp 안팎 제시 동부·유안타·키움·한국·NH證, 주관사 참여
신민규 기자공개 2016-05-30 09:43:5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10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공모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인수수수료로 최대 35bp 안팎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실속이 적어 공모 ABS 영업이 뜸했던 NH투자증권 등도 주관사로 참여해 결과가 주목된다.대한항공은 오는 7월 7000억 원 안팎의 ABS를 발행하기 위한 주관사로 동부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아직 정확한 발행규모와 만기별 표면금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만기는 15~60개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ABS 기초자산은 항공권 판매를 위한 여행사들로부터 받은 장래 매출채권이다.
이번 주관사 구성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월 특수목적회사(SPC)인 칼제십육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를 통해 6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던 때와는 다소 달라졌다. 당시 주관사는 동부증권, 대우증권, 산업은행,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딜의 경우 최근까지 대한항공의 자본조달에 관련이 깊었던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000억 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주관한 이후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발행이 쉽지 않은 대한항공의 공모채 조달을 맡아온 키움증권도 이번 딜의 주관사로 포함됐다.
특히 평소 수수료가 박해 공모 ABS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던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딜은 인수수수료가 만기별로 15~35bp에 달해 수수료 면에서도 매력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 인수수수료가 25bp 안팎을 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숫자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ABS 발행 당시에도 평균 인수수수료 32bp를 적용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이 4600억 원의 ABS를 발행하면서 평균 14bp의 수수료를 제시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선 만기 구조를 감안해도 인수수수료가 적지 않아 증권사들이 매력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8월 A-에서 BBB+로 한단계 강등된 바 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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