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에너지공단 용인 부지 사들여 행복주택 짓는다 국토부와 의견 교감‥조만간 거래 성사될 듯
김경태 기자공개 2016-06-02 08:26:35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09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에너지공단의 용인사옥 부지에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해당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아 LH와 조만간 본계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LH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위치한 3만 7417㎡ 규모의 한국에너지공단 사옥부지에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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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 용인사옥 매각을 계속 추진해 왔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에서 용인사옥을 행복주택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현재 논의 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본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국토부 의견에 따라 민간에 매각 추진을 하고 있지 않으니 사실상 LH공사에 매각이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2011년부터 용인사옥과 부지 매각을 시도했다. 그 후 총 10여 차례나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부지용도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활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에너지공단은 용인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했다. 용인시가 지난해 초 이를 허용하면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이에따라 오피스텔, 판매시설, 지식산업센터, 생활숙박시설 등 건축물 허용용도가 확대됐다. 용적율은 기존 180%에서 400%까지 높아졌고, 최고 20층까지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향후 이 부지가 행복주택으로 개발되면 뛰어난 교통망이 장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사옥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판교와 분당, 수원으로 연결된다. 올해 초 개통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도보 5분 거리이고, 분당선 죽전역과도 가까운 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향후 LH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할 때 적정한 가격으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초 용도변경 후 감정평가 실시결과 매각금액이 약 554억 원으로 확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전에 평가했던 재산가치가 LH공사에게 매각한다고 해서 훼손되면 안될 것"이라면서 "기존 매각예정금액을 유지하는 선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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