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UAMCO·유암코)가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공개경쟁입찰에서 연달아 낙찰받았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이달초 우리은행의 부실채권 경매에서 낙찰자로 선정, 일반담보부 및 특별채권 970억 원 상당을 인수했다.
단일 풀(pool)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매에서 유암코는 KB자산운용, 우리종합금융과 겨뤘다. 낙찰가율은 80%대 초반으로 전해졌다.
유암코는 우리은행 경매에 앞서 열린 부산은행 경매에서도 자산을 낙찰받았다. 유진자산운용과 겨룬 유암코는 60%대 초반의 가격에 일반담보부 및 특별채권 1100억 원 상당을 인수했다.
유암코는 2분기 진행된 대부분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에 응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암코가 참여한 주요 딜로는 상반기 최대 물량을 기록한 KDB산업은행 부실채권 경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부실채권 경매 등이 있다.
앞서 1분기 유암코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5개 은행이 진행한 5건의 공개경쟁입찰에 모두 응찰했지만 KB자산운용과 마이애셋자산운용에 번번히 밀렸고 경남은행 경매에서만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을 처음 진행한 부산은행은 올해에도 NPL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부산은행은 그간 수의계약으로 부실채권을 매각해왔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4분기 매각을 시작으로 공개경쟁입찰시장에 주기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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