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인슈어런스, 車보험 없는 농협손보와 밀월 왜? [자동차금융 해부]일반보험 판매 위해 매년 모집위탁계약 갱신…판매 실적 아직 없어
윤 동 기자공개 2016-06-09 10:19:5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대리점인 BMW인슈어런스서비스코리아(이후 BMW인슈어런스)가 향후 일반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농협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농협손보의 일반보험 상품을 판매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MW인슈어런스는 최근 농협손보와 보험 상품 모집위탁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의 경영현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BMW인슈어런스는 지난 2013년 9월 농협손보와 모집위탁계약을 맺은 이후 3년 동안 꾸준히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BMW인슈어런스는 독일 BMW 차량 수입업체이자 판매채널인 BMW코리아의 계열사다. BMW인슈어런스의 주 사업은 BMW를 구매한 고객에게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BMW인슈어런스가 농협손보와 모집위탁계약을 체결한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BMW인슈어런스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반면 농협손보는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하지 않아 접점이 없기 때문이다.
BMW인슈어런스처럼 완성차 판매사를 계열사로 둔 폭스바겐인슈어런스와 RCI인슈어런스(르노삼성자동차 계열사)는 농협손보와 모집위탁계약을 맺지 않았다.
보험대리점은 모집위탁계약을 체결하면 영업보증금을 보험사에 맡겨야 한다. 대부분 보험대리점의 영업보증금은 500만 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무턱대고 여러 보험사와 모집위탁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농협손보와 모집위탁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BMW인슈어런스는 자동차보험 외 일반보험 상품도 판매하기 위해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농협손보의 일반보험 상품을 판매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기 위해 계속 모집위탁계약을 갱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MW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농협손보 상품을 아직 판매한 적이 없지만 그래도 계약을 계속 갱신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장기적으로 자동차보험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보험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인슈어런스는 농협손보를 포함해 11개 손보사와 모집위탁계약을 체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