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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P카디프 월지급 ELS변액보험, 첫 쿠폰 지급 3.4% 이자지급…"공시이율·예금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

강예지 기자공개 2016-06-27 10:14:1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 변액보험이 가입자들에게 첫 이자수익을 지급했다. 쿠폰수익률은 납입보험료의 3%대 수준으로 저축성보험 공시이율과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디프생명은 '무배당 ELS인컴 변액보험(일시납)' 가입자들에게 지난달 납입보험료의 3.4%가량을 이자수익으로 지급했다. 작년 8월 상품이 출시된 뒤 지급된 첫 이자수익으로, 5.61%의 쿠폰 수익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사망담보 등을 제외한 수치다.

보험료 1억 원을 납입한 고객은 34만 3386원의 쿠폰을, 보험료 2억원 납입 고객의 경우 68만 6755원의 쿠폰을 받았다. 쿠폰수익률은 이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2.55%, 1.02~1.70% 사이의 1년 만기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다.

ELS인컴 변액보험은 월 지급식 ELS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매월 평가일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55% 이상이면 월 수익을 지급한다. 코스피200, HSCEI, S&P500, 유로스톡스50, 닛케이225 지수 5가지를 조합해 투자하는데, 지난달의 경우 유로스톡스50과 S&P500 2개 기초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ELS인컴 변액보험은 노 녹인(No Knock-in) 55인 ELS에만 투자한다. 만기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보험 가입시 최초 기준가격 대비 55%이상이면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손실 가능성이 생기는 기준점인 녹인(Knock-in)이 없어 기초자산이 급락해 조기 상환되지 않더라도 만기시점에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된 수익이 지급된다. 원금손실 한계선인 55%는 보험업계 최저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만기일에 기초자산 가격 중 하나라도 보험 가입시 주가지수 대비 55% 미만인 경우에는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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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ELS인컴 변액보험의 수익지급 유형은 거치지급형과 조기지급형 2개로 나뉜다. 거치지급형은 처음 월 지급식 ELS를 편입한 날로부터 9개월 이내에 발생한 쿠폰을 투자원금과 함께 운용하고, 10개월차부터 쿠폰을 지급한다. 지난 2월 추가된 조기지급형은 월 지급식 ELS를 편입한 이후 발생한 첫 월 수익부터 바로 지급하는 유형이다. 일정 기간 쿠폰을 거치하도록 하는 거치지급형과 달리 가입후 초기에 월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 2013년 (무)ELS프로 변액보험(일시납)을 출시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ELS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이다. 2014년에는 적립식 ELS변액보험도 출시했다. ELS변액보험은 출시 1년여 만에 신계약 보험료 기준 1000억 원을 기록했다. ELS에 장기 투자하면서, 관련 세법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판매채널의 이목을 끌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조기지급형 가입자들에게 지난달 말 첫 이자수익을 지급했고, 이달 말 두 번째 수익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즉시연금보다 높은 수익률은 물론 안정성을 갖춘 상품으로 PB(프라이빗뱅킹)센터 등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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