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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리스인베스트, 센바이텍 구주 인수 홈 에스테틱 미용기기 제조업체…홈쇼핑 입점 등 유통망 강화 추진

정강훈 기자공개 2016-06-28 07:57:5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의료·미용기기 업체 센바이텍에 투자했다. 주력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센바이텍의 보통주 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주식은 이지함화장품의 보유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바이텍은 피부미용 및 여성질환 관련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디쎄 미용 마스크'로 홈 에스테틱 미용기기다. LED 저주파를 활용해 피부 재생, 여드름 항염치료, 피부 탄력 증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등으로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성 질 성형 레이저인 베스타(VESTA)도 인기 제품이다. 산부인과에서 요실금 치료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중동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바이텍은 디쎄 미용 마스크의 유통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홈쇼핑 채널에 입점을 준비 중이며 해외 수출을 늘리기 위한 현지 파트너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올해 예상하는 매출액은 최대 30억 원이다.

투자에 나선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덕산산업이 올 2월 설립한 신기술금융사다. 자산운용사 출신의 심병희 대표와 지앤텍벤처투자에서 합류한 정시화 전무가 핵심인력이다. 초기기업부터 프리IPO까지 폭 넓은 영역에서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다.

모그룹인 덕산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덕산하이메탈이다.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솔더볼 등을 제작하는 금속소재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61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8억 원을 거뒀다. 덕산하이메탈의 이준호 회장과 아내 고영희 씨는 각각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의 3대(17.5%), 2대 주주(22.5%)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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