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담보 두산建 전단채 자산가 유혹 만기 3개월, 금리 6%…500억 전단채, 담보물건 800억 수준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6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 창원의 공장을 담보로 발행되는 두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가 6%대 금리로 자산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이 B+로 높지는 않지만 해당 전단채의 만기가 짧고 담보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을 비롯한 일부 증권사들이 오는 7일 '파인스트리트제일차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전단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총 500억 발행 예정인 가운데 리테일로 할당된 물량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스트리트제일차주식회사'는 두산건설이 진행하는 PF 공사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사실상 두산건설의 자금 조달로 봐도 무방하다. 발행되는 전단채는 만기가 92일로 오는 10월7일이 만기일이다.
개인들에게 판매 예정인 전단채의 금리는 6%다. 만기가 3개월로 짧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가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게다가 해당 전단채에 대한 담보가 2400억 원(토지 건물 합계)에 달하고 있다는 점은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1순위 채권자들이 해당 자산에 1300억 원 가량의 담보를 설정하고 있다.
'파인트리스트리트제일차주식회사'외 해당 PF와 관련된 1순위 대출금액은 1020억원으로 산업은행(850억 원)과 KDB캐피탈(100억 원), 중랑신협(50억 원) 삼정저축은행(20억 원) 등이다. 302억 원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임대보증금도 발행되는 전단채의 담보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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