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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200억 농식품펀드 결성 총력 7월말까지 LP 모집 박차…농금원 출자금 제외 40억 내부 출자 고려

류 석 기자공개 2016-07-11 08:48:4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이달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분야 농식품펀드 조성에 나선다. 현재 유한책임사원(LP) 모집과 시장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LP모집, 펀드 규약 등이 확정되는 데로 결성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분야 농식품펀드 결성을 완료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인출자자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제시한 펀드 결성 완료 시점은 오는 7월 말이다. 회사는 이달 내로 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투자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농금원의 농식품모태펀드 2016년 정기출자사업 스마트팜 분야 운용사로 선정돼 출자금 160억 원을 확보했다. 운용사가 부담해야할 10억 원을 제외하면 약 30억 원 내외의 민간 자금을 유치해야 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다.

아직 LP모집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회사는 최대한 7월 말까지 LP모집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외부 자금 유치가 기한 내에 마무리 되지 않으면, 농금원 출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40억 원 전액을 회사 내부에서 출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펀드가 아닌 스마트팜 분야에 대한 특수 목적 펀드이다 보니 LP모집이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는 △농림축산업에 ICT를 접목하거나 시설신축 및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제고를 도모하려는 기업 △농림축산업 ICT 또는 시설현대화 관련 장치 및 시스템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 등에 투자금 전액을 사용해야 한다.

투자금 소진 기간도 까다롭게 규정돼 있는 편이다. 1년 이내에 펀드 결성총액의 20%, 2년 이내에 40%, 3년 이내에 60%, 4년 이내에 80%가 의무적으로 투자돼야 한다. 관리보수의 경우 투자기간 동안에는 약정 총액의 2.5%이며. 투자기간 이후에는 투자 잔액의 2.5%다.

성과보수 지급 기준은 다른 일반 펀드와 비교해 후한 편이다. 조합의 성과보수 수령 기준은 내부수익율(IRR) 0% 이상이다. IRR 0% 이상 달성 시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가져갈 수 있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백인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본부 팀장이 맡았다. 현재 회사가 운용중인 펀드 중 팀장급 인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유일한 펀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수익률만 따지는 것이 아닌 정챙적 목적을 고려해 투자 대상 기업들을 알아보고 있다"며 "현재 스마트팜 분야에 대한 철저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정확한 투자 방향을 확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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