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고배당펀드, 1년 만에 5등급 →1등급 '변신' [7월 펀드등급] 유형평균 마이너스 대비 플러스 성과 시현
박상희 기자공개 2016-07-13 17:23:2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어링고배당·베어링고배당플러스 등 베어링자산운용의 두 배당주펀드가 1등급을 받았다. 1년 전 하위 등급으로 출발했지만 계속해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면서 등급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연초 이후 배당주식형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저조한 가운데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며 선방한 것이 주효했다.8일 한국펀드평가 배당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6~2016.7)에 따르면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 및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이 나란히 1등급을 받았다. 각각 운용규모가 1744억, 1354억 원에 달하는 대형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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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고배당펀드는 1년 전만 해도 등급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계단씩 등급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등급에서 이달 1등급으로 올라섰다. 기관투자가 전용인 베어링고배당플러스펀드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해서 4등급을 받는 등 부진했지만 최근 1등급으로 올라섰다.
비결은 안정적인 성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펀드(A클래스) 기준 베어링고배당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32%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유형 내 15%순위 안에 드는 성적으로, 배당주식형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걸 감안하면 선방한 성과다.
베어링고배당플러스 성과는 더 좋다. 대표펀드(F클래스)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2%로, 동일유형 내 3%순위 안에 드는 성적이다. 1년 수익률은 2.34%로, 유형 내 7%순위 안에 든다.
변동성 지표도 좋은 편이다. 최근 1년 변동성은 12.39%로, 동일 유형 내에서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추적 오차는 6.53%로 유형 내 6위에 랭크돼 있다. 추적 오차가 커진다는 건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특정한 방향으로 치중되게 유지함으로써 시장과 다른 집중적인 투자를 유발시켰단 의미다. 베어링펀드의 경우 자본차익과 함께 배당수익률에 포커스를 맞추는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게 가져가고 있다.
김지영 베어링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이 흔들릴 때 변동성을 낮게 유지한 것이 펀드 성과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많이 나서 배당을 많이 하는 주식, 향후 배당성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 등을 선별해서 장기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연근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 '신영고배당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 등도 1등급을 받았다. 간판 배당주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지난달 1등급에서 이달 2등급으로 한계단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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