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폰 개발 키위플러스, SI·FI 잇딴 '러브콜' KT 통해 출시한 키즈폰 '인기'...."사물인터넷+클라우드 기술 접목, 서비스 영역 확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6-07-15 08:12:1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린이용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키위플러스가 기관 투자자들로 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정보통신 기기·부품 제조업체 인탑스를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다수의 금융 기관이 키위플러스 투자에 나서고 있다.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인탑스·IBK기업은행·하나금융투자·신한캐피탈 등 4개 기관은 최근 키위플러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5억 원을 투자했다. 개별 기관이 인수한 주식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벤처캐피탈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10억 원을 초기 투자하기도 했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전략적투자자(SI)는 물론 은행, 증권사, 전문투자사,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사로 부터 동시에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키위플러스가 유일무이하다"며 "독보적인 자체 기술과 브랜드, 아이템, 하드웨어 제조 노하우까지 모두 갖춘 키위플러스는 잠재적인 성장성이 상당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키위플러스는 손목시계형 어린이 휴대폰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벤처 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이동통신사 KT와 손을 잡고 스마트워치 '라인키즈폰'을 정식 출시했다. 자체기술력과 브랜드로 만들어진 라인키즈폰은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술이 활용됐다. 특히 통화와 문자는 물론 자녀의 실시간 위치도 파악할 수 있는 세부 기능이 첨가됐다.
실제 '라인키즈폰'은 판매 개시 후 단 두달여 만에 3만 개에 가까운 초기 유통 물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손목시계형, 혹은 목걸이형으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데다 게임부터 학습까지 다양한 기능을 부가해 부모와 아이가 필요로하는 핵심 포인트를 동시에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구성된 키위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Cloud) 기술을 접목해 종합 자녀부터 노인, 애완동물까지 관련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위플러스는 하반기 동남아 및 중국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중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에 선보일 생산 물량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SK와 대외 수출을 위한 '대중소기업간 성과공유제' 협업 과제 계약을 맺고, 싱가폴과 태국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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