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벤처펀드 출자에 7곳 지원 KTB·아주IB·에이티넘·SV·서울투자·메디치·KB-솔리더스 등 지원한 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6-07-20 08:22:0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제회가 선정하는 벤처펀드 운용사(GP) 자리에 벤처캐피탈 7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가 지난 13일 마감한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주요 벤처캐피탈 7곳이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경찰공제회측에서는 벤처펀드에 총 200억 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초 국민연금공단에서 벤처펀드 일반 운용사로 선정된 아주IB투자와 KTB네트워크가 출자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Co-GP)' 등도 제안서를 넣었다.
경찰공제회는 이들 벤처캐피탈 7곳 가운데 총 2곳을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할 방침이다. 마감 결과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경찰공제회는 운용사로 최종 선정한 벤처캐피탈에 각각 100억 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경찰공제회측이 최소 펀드 결성 규모를 제시했다. 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 후보는 5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토대로 출자를 요청해야 했다. 투자 기구로는 창업투자조합과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을 허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도전한 벤처캐피탈은 대부분 현재 조성 중인 펀드에 경찰공제회의 출자금을 매칭할 계획"며 "뜻밖에도 최종 경쟁률이 3.5대 1 수준으로 집계되자 구술심사 등에 대한 준비에 사력을 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달 1일 경찰공제회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 계획을 발표했다. 벤처캐피탈 분야(벤처펀드)를 포함해 총 3개 섹터에서 최대 6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출자금을 분배한다는 내용이었다.
사모투자펀드(PEF) 분야의 경우 총 400억 원이 배정됐다. 경찰공제회는 운용사 2곳을 뽑아 각각 200억 원을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사모대출펀드(PDF) 분야에세도 운용사로 2곳을 선정해 총 4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공제회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1차 서류심사를 끝내고 구술심사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구술심사와 내부심의를 거쳐 내달 말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에 1조 돌파
- [IB 풍향계]'전통강자' NH·한투 위축…IPO 새 판 짜여진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
- 롯데카드, 최대 18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