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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현대위아 "하반기 中법인 가동률 상승" [IR Briefing]2분기 소형차 보조금 정책 등 여파 고전, 신차 효과 등 기대

김성미 기자공개 2016-07-28 08:09:0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7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가 2분기 중국 사업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중국 정부의 소형차 보조금 정책이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호 현대위아 재경본부장(전무)은 27일 2016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사업은 중국 당국의 소형차 보조금 정책 영향으로 완성차 대비 가동률이 떨어졌다"며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소형 SUV 증가로 산둥법인 가동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산둥법인은 다른 지역 엔진업체와 OEM 계약을 확대해 부정적인 시장 환경에도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산업의 엔진 가동 정상화가 어려움에 따라 생산루트 다변화 등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향 엔진 반조립제품수출(CKD) 부진 및 기아차 국내공장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실적은 악화됐다. 매출은 1조9490억 원, 영업이익은 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 31.6% 감소했다.

이 전무는 "올 2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보다 부진했다"며 "하반기 완성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와 함께 현대위아의 물량 증가 효과를 바탕으로 차량 부품과 기계 모두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진사업은 기존 공장 가동률 회복과 함께 신규 공장인 서산공장,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돼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기계사업 중 자동차부품 공장자동화 설비(FA) 부문은 그룹사의 라인대비 높은 수준의 가동력 덕에 외국 고객으로부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미래 산업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친환경차 부품관련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전무는 "의왕연구소에서 모터 등 친환경차 관련 신규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터 구동 시스템은 설계·시험·분석 등이 동시에 진행되는 등 친환경차 연구개발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모터를 자체 설계할 수 있는 현대위아는 모터 제어 기술도 보유함에 따라 로봇처럼 친환경차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을 친환경차에 탑재에 나가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위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 3조 787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5.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차량부품부문의 매출은 3조1270억 원, 영업이익은 1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8.3% 줄었다. 공작기계부문은 매출 6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13.8% 줄었다.

현대위아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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