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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5억달러 쇼군본드 발행 만기 3년물, SMBC가 물량 인수한 듯…주관사 삼성증권

민경문 기자공개 2016-07-29 08:07:3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7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쇼군본드를 발행했다. 쇼군본드는 일본에서 발행하는 비 엔화표시 채권이다.

이마트는 지난 26일 3년 만기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쇼군본드를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금리 조건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 가운데 발행 물량 상당액을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7월 만기 예정된 차입금 상환을 위해 쇼군본드를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경우 연내 회사채 만기분은 없고 내년 1월 3000억 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회사채를 발행한 건 지난해 8월 20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3년, 5년물 각각 1000억 원씩이었다.

지난 4월에는 3800억 원 규모의 사모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만기가 2046년까지인 30년물 영구채로 금리는 약 3.6% 수준이었다. 이마트가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났을 때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콜옵션)이 붙어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마트를 포함해 쇼군본드 주관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발행한 쇼군본드를 국내 증권사로는 최초로 주관한 이후 지난해 4월에는 A급 기업 최초로 휠라코리아의 쇼군본드 발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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