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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인도 파이넥스 타당성 검토 중" 2019년 4월 가동 목표…검토 마치는대로 투자구조 본격 논의할 듯

강철 기자공개 2016-08-25 08:10:3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인도에서 추진 중인 파이넥스 사업의 타당성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6' 행사에서 인도 파이넥스(Finex) 합자 사업의 현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업 타당성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파이넥스는 가루 상태의 석탄과 철광석을 바로 용광로에 넣어 쇳물을 뽑아내는 친환경 공법이다. 연주공정과 압연공정을 통합한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과 함께 포스코의 대표적인 제철 기술로 꼽힌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이넥스를 활용한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추진 계획에는 △파이넥스 1공장 설비 이전 △파이넥스 공단 조성을 위한 조인트벤처(현물출자 형태) 설립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여러 현지 파트너를 접촉한 끝에 지난해 12월 우탐갈바(Uttam Galva)그룹과 파이넥스 1공장 설비, 광양제철소 CEM을 이전하기로 하는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우탐갈바그룹 계열사인 우탐스틸앤드파워와는 파이넥스 공법을 활용한 제철소(연산 150만 톤)를 짓기로 했다.

포스코는 2019년 4월 현지 파이넥스 제철소를 가동한다는 목표 아래 실사를 비롯한 사업 초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치는대로 부지 및 엔지니어링 방식 선정, 구체적인 투자(현물출자) 구조, 기술 협력 등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탐갈바는 최근 건설자금 마련을 위한 해외 투자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탐갈바와 지난해 12월 MoA를 맺은 이후 계속해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왔다"며 "파이넥스 설비 이전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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