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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외환사업 강화' 조직 개편 외환사업본부 신설, 하반기부터 가동…외환업무부·외국고객부 이관

한희연 기자공개 2016-09-05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외환사업 강화를 꾀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외환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외환사업본부에는 기존 CIB그룹 내에 속해 있던 외환업무부와 외국고객부가 이관됐다.

최근 국내 은행들은 저금리 장기화와 수익성 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통적인 예대마진 외에 다양한 수익발굴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외환사업과 중국인 등 외국고객 유치 또한 은행들이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환업무부의 수출입, 환전, 송금 등에 대한 업무 강화와 영업력 제고,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CIB그룹 내에 외국고객부를 신설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런 추세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아예 '외환사업'을 전담하는 본부를 만들어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외국고객부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나 외국인 고객 마케팅, 해외금융기관 영업 등 외국인 상대 영업을 전담해 왔다. 특히 FDI전담팀은 주요 거점지역의 전략점포를 통해 전국 영업점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외국고객부는 지난달 말 강남에 외국인 투자지원센터를 열고 외국인투자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국내투자 관련 법류, 세무, 금융 업무 전반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기도 했다.

앞선 관계자는 "본부로 조직규모가 커진 만큼 앞으로 외환 관련 업무와 외국인 대상 마케팅 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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