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변액보험 소규모펀드 정리 골치 PCA生 '맥스초이스'·메트라이프 '코리아차이나'…다른 소규모펀드 정리 주력키로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06 10:10:1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변액보험 소규모펀드 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국이 변액보험에 편입되는 펀드에 대해서도 소규모펀드 정리방안에 포함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이스트스프링 변액보험 맥스 초이스 증권투자신탁 2[주식혼합-파생형]호'에 대해 소규모펀드에 해당돼 '임의해지'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펀드는 2011년 4월20일 설정됐고 자산의 대부분을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한다. 펀드의 순자산은 40억 원에 불과하다.
이 펀드는 PCA생명보험이 판매한 무배당 PCA 맥스초이스(max choice) 변액연금보험과 무배당 PCA 맥스초이스(max choice) 변액연금보험에 편입돼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변액보험의 하위펀드라서 임의해지가 어렵다"면서 "정리계획을 '임의해지'에서 '기타'로 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익자인 변액보험 가입자 전체의 동의를 받는 것과 함께, 단순히 펀드를 해지하는 것 외에 보험계약 해지 부분이 있어서 임의해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중 '이스트스프링 변액보험 코리아차이나지수연계 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파생형]호'도 소규모 펀드에 해당된다.
이 펀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판매한 무배당 Daily Plus 변액보험과 무배당 Daily Step-up 변액보험에 편입돼 있다. 2011년 8월23일 설정됐고 지난 1일 기준 순자산액은 39억 원이다. 주로 원자재 관련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면서 누적 수익률도 -6.26%로 부진하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 펀드에 대해서도 '임의해지' 계획이라고 공시했으나, '기타'로 정정공시할 예정이다. 사실상 해지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변액보험 소규모펀드의 정리가 쉽지 않은 만큼, 다른 소규모펀드를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 연말까지 소규모펀드 5% 비율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31일 현재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소규모펀드 비율은 8.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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