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4000억 CP 상환 조기 지급받은 6000억 중 일부 사용…소난골 프로젝트 인도 시 유동성 개선
강철 기자공개 2016-09-12 08:22:5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9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만기가 도래한 기업어음(CP) 4000억 원을 상환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9일 "금일 만기가 도래한 4000억 원의 기업어음을 모두 갚았다"며 "미리 받아놓은 선박대금과 인도 과정에서 들어온 자금을 상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9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000억 원 규모로 기업어음을 발행했다. 만기 3년, 금리 3.05% 조건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산업은행에 5조 3000억 원의 자구 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이 기업어음의 상환 여부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상반기에도 1조 원이 넘는 순손실을 낸 가운데 지속되는 수주 가뭄으로 선수금 유입 경로가 막히면서 기업어음을 갚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초 선주사 4곳으로부터 조기 지급받은 6000억 원 중 일부를 상환 자금으로 사용했다.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오는 30일로 예정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의 인도 시기도 앞당길 예정이다. 1조 원 규모의 소난골 드릴십이 예정대로 인도될 시 유동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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