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홍콩 자회사 인수 12일 화아투자자문 인수, NCR비율 0.21%p↓…"중국 진출 교두보"
김병윤 기자공개 2016-09-26 07:28: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3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투자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의 홍콩 자회사 화아투자자문 인수를 마쳤다. 이번 인수로 LIG투자증권은 신규 수익원 확보와 중국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LIG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화아투자자문을 인수했다. 화아투자자문은 2011년 1월 IM투자증권이 홍콩에 설립한 해외법인이다. 지난해 5월 IM투자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에 흡수 합병되면서 메리츠종금증권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화아투자자문의 자산총액은 2억 4800여만 원이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과 순손익 규모는 각각 5000여만 원, 42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LIG투자증권의 NCR비율은 278.87%에서 278.66%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올 6월 메리츠종금증권에서 LIG투자증권으로 이직한 이민영 상품운용본부장(상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상무는 IM투자증권 출신으로, 화아투자자문 신설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아투자자문은 설립되던 해에 카비로스투자자문을 중국 내 설립해,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카비로스투자자문이 중국 내 지수선물 등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LIG투자증권은 중국 CSI300선물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화아투자자문이 손실을 기록하면서 메리츠종금증권 내에서는 적자 자회사로 인식됐다"며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 파생선물시장의 동향을 보면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며 "이번 화아투자자문 인수는 장기적으로 신규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1년 한국 파생상품시장은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거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점차 규제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거래량 규모는 세계 12위로 뒷걸음질쳤다. 반면 인도·중국·일본·대만 등의 사정은 정반대였다. 지난해 인도 니프티 옵션 거래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CSI300선물과 일본 니케이225 미니 선물, 대만 타이엑스 옵션 등은 같은 기간 동안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화아투자자문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초기에는 운용 규모를 통제하면서 안정화시킨 뒤, 향후 수익창출을 위한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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