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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LP지분세컨더리 운용사, IBK증권 낙점 SBI인베스트, 성장전략 M&A펀드 GP 선정…경쟁률 11:1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23 17:10:2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3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증권사 분야 운용사로 IBK투자증권을 선정했다. 11개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펀드 운용사로는 SBI인베스트먼트를 뽑았다.

23일 한국성장금융은 LP지분 세컨더리 펀드(증권사 부문)와 성장전략 M&A 펀드에 지원한 예비적격운용사를 대상으로 구술심사를 진행하고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운용사 2곳 을 선정했다.

IBK투자증권은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증권사 분야 운용사 선정사업에서 같은 중소기업특화증권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경합을 벌였다.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IBK투자증권은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600억 원을 출자받아 총 1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벤처조합 이외에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지분 인수를 통해 LP 지분 거래 대상 확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P지분세컨더리펀드는 펀드 출자자들이 지분을 매매할 때 거래를 성사시키는 시장조정자(Market-maker) 역할을 담당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대상은 벤처조합과 중소·중견기업 포트폴리오만을 보유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 보유한 LP지분으로 약정총액의 25% 이상이 투자된다. 펀드청산을 조건으로 다른 집합투자기구가 보유한 투자자산을 일괄인수하는 경우에는 약정총액의 50% 이상이 투자될 수 있다.

총 1800억 원 규모의 LP지분세컨더리펀드 조성에 나서온 한국성장금융은 이미 벤처캐피탈 분야 펀드 운용사로 네오플럭스를 선정했다.

벤처캐피탈, 중기특화증권사,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등 11곳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성장전략 M&A펀드 3차 출자사업의 운용사로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선정됐다.

성장전략 M&A 펀드는 M&A거래를 유도해 투자자금 회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중소기업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기업의 인수 및 영업부문 양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거나 경영권 확보로 약정총액의 절반 이상이 투자된다.

3번째로 조성되는 성장전략 M&A펀드는 1, 2차 출자사업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펀드 결성과 다양한 민간 유한책임사원(LP) 모집을 위해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금액만으로도 펀드 결성이 가능하다. 사후적 매칭을 적용해 결성규모는 850억~1000억 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400억 원을 출자받는 SBI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 출자분(100억 원)과 민간 LP투자를 묶어 최소 800억 원이상의 펀드 결성에 나서고 최대 1000억 원까지 펀드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미 두 차례 총 3500억 원을 출자해 9161억 원 규모의 성장전략 M&A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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