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명령' 마이애셋운용, 25억 유상증자 완료 최대주주 한국토지신탁 전액 인수
김일권 기자공개 2016-09-28 11:13:5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6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이 2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최저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올해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에셋자산운용은 최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이 전액 인수하는 조건으로 24억 9875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최근 실시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수금액 전액을 납입한 상태며, 마이애셋자산운용은 다음달 17일 신주권 교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95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기준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70억 6226만 원이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최저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70억 5000만 원 규모였으며, 필요유지 자기자본인 84억 원에 13억 5000만 원 모자란 상황이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필요유지 자기자본 규모를 낮추기 위해 이달 초 보유중인 라이선스를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과 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등 두 개 라이선스를 반납, 14억 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최대주주가 바뀌기 전인 지난해 말에도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강상규 전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에이엠프라퍼티에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35억 원 규모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해당 증권신고서는 기록하고 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 2015년 말 기준 101억 원이었지만 투자자와의 소송 등에 따라 손실 부담금이 발생하며 급감했다.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30억 원이 감소하면서 최저 자기자본 요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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