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와이즈인베스트, 바이오벤처 메디오젠 투자 투자 1본부서 딜 주도…보통주 20억 어치 인수
양정우 기자공개 2016-10-05 08:14:0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계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벤처 메디오젠에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오젠은 생명공학 기술을 토대로 생균제(Probiotic Products)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최근 메디오젠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 건은 메디오젠이 신규 발행하는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짜여졌다.
메디오젠에 대한 투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의 투자 1본부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 들어 회사측은 '1·2' 투자 본부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출신 김재완 심사역을 투자 1본부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메디오젠은 유산균과 바실러균, 유효 미생물 등 생균제를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벤처다. 회사측이 생산하는 생균제는 건강기능식품과 유제품, 발효생약제품, 화장품,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메디오젠은 현재 20여 종의 유산균을 생산하고 있다"며 "생균제는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산성과 내담즙성이 높은 생균제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메디오젠은 신약 개발에만 매달리는 여느 바이오벤처와는 달리 자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생균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원료 사업 △일반식품원료 사업 △기능성 발효식품 및 화장품 사업 △동물약품 및 보조사료 첨가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
발효생약 화장품의 원료도 메디오젠이 기대를 안고 있는 제품이다. 'Mi-100(미백용)', 'Banro(항산화용)', 'Dana(피부트러블 완화용애엽)' 등이 회사측이 생산하고 있는 주요 품목이다.
메디오젠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위치한 총 150여 개의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능 식품회사와 일반 식품회사, 유제품 회사, 화장품 회사 등 고객층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타임와이즈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영화 투자 섹터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투자 1본부를 필두로 기업 투자를 강화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 [IPO 모니터]'자진 철회'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행선지 바꾸나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 [IB 풍향계]발해인프라 IPO 속행...KB증권 해외 세일즈 파워 '입증'
- [IPO 모니터]'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 '미래에셋'으로 주관사 교체
- [토스 IPO]'미국행' 본격 시동, 외국계 주관사 선정 착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증권, 지분매각 잭팟…증권사 잔치 속 진짜 승자
- 미래에셋 전문경영인 1.0 시대, 조직개편 키워드 '성과 중심'
- [IB 풍향계]미래에셋 달라진 접근법…뎁은 'no' 에쿼티는 'ok'